오늘은 가까운 공원에서 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광고를 봤는데, 미니기차를 타는 공원이더라고요.
옆집 레베카네 가족도 같이 가자고 하고 만났습니다.
📌 FREE FAMILY EASTER FUN 행사 정보 안내
🐰 FREE FAMILY EASTER FUN
📅 2025년 4월 19일 (토)
🕙 10am – 1pm
📍 Ewing Park, 18 Netball Drive, Woodridge
🎉 주요 행사:
- Easter Egg Hunt
- Train Rides (미니기차)
- Animal Farm (작은 동물농장)
- Pony Rides
- Face Painting
- Snow Cones
- Fairy Floss (솜사탕)
- Crafts & Games
- Sausage Sizzle (소시지 빵)
⏰ 방학 모드 ON, 늦은 출발
행사는 10시에 시작이었지만, 방학이라 아이들이 늦게 일어나서 아침도 건너뛰고 서둘렀는데도 11시쯤 도착했어요.
근처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쇼핑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답니다.
🚒 차량 총출동 & 웰컴백 선물!
멀리서 보니 소방차, 앰뷸런스, 경찰차까지 총출동!
들어가자마자 ‘Welcome Bag’을 받았는데, 물방울 놀이 장난감, 색칠공부 도구, 부채, 키링 등 선물이 다양하게 들어 있었어요. 아직 밥을 못 먹은 가족들을 위해 남편이 먼저 소시지 시즐 줄에 섰습니다.
❤️ 직접 배운 CPR 체험
그사이 저와 아이들은 앰뷸런스 코너에서 CPR 교육을 받았어요.
바닥에 CPR용 인형이 있길래 조심스레 배울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손 모양, 압박 위치와 횟수, 기도 막힘 확인법, 인공호흡, 제세동기 사용법까지 배워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아침 겸 점심으로 소시지를 먹고, 저는 솜사탕 줄에, 남편은 포니 라이드 줄에 섰어요.
마침 첫째 아이 친구도 와서 친구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다녀주었어요.
이번 페스티벌은 모든 체험이 무료! 그에 비해 줄도 그리 길지 않았어요.
🐴 포니 타기 & 아이스크림 타임
아이들이 페어리 플로스를 먹을 무렵, 드디어 포니 라이드 차례가 되었어요.
세 마리 포니가 있어서 줄이 빠르게 줄었고, 모두 한 번씩 신나게 탔습니다.
포니 라이드가 끝난 뒤 남편이 아이스크림 콘까지 챙겨 와서 아이들은 정말 행복했어요.
🌞 햇볕 가득한 날, 미니기차 도전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햇볕이 따가운 날이었어요.
지난번에 레베카와 타려고 했던 미니기차, 이번에는 무료로 운영 중이라 기쁜 마음으로 줄을 섰습니다.
기차는 두 대였는데 한 대가 자꾸 고장이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었어요.
결국 아이들 기차도 터널에서 멈췄지만, 아이들은 내리지 않고 터널 그늘에서 수다를 떨며 기다렸답니다.
기차가 고쳐지고 나서야 드디어 완주 성공!
🐐 미니 동물농장, 의외의 즐거움
아이들이 이제 좀 커서 미니 동물농장엔 관심 없을 줄 알았는데, 막판에 들어가선 신나게 놀았어요.
이번 행사는 지역 구의원이 주관한 행사였는데, 정말 보기 드물게 모든 게 무료였고 체험 거리도 풍성했어요.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안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었고요.
중간에 장난꾸러기 아이 한 명이 경찰에게 끌려가는 퍼포먼스(?)도 있었어요. 😂
🏊♂️ 런컨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마무리!
1시에 행사가 끝난 뒤, 너무 더워서 저희가 자주 가는 런컨 수영장으로 이동했어요.
이 수영장은 실내외가 연결되어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놀기 좋아요.
워터파크도 있어서 아이들 생일 파티하기에도 딱!
도착하자마자 첫째와 둘째의 친구들을 또 만나서 아이들은 더 신나게 놀았고,
저희 부부는 물속에서 운동도 하고 쉬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무비나잇으로 완벽한 하루 마무리
하루 종일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영화까지 한 편!
매일 이렇게 즐거운 하루가 이어지면 참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