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 – 조이스 마이어 『Living Beyond Your Feelings』 읽고 느낀 점
“내 감정이 곧 나 자신은 아니다.”
이 말, 너무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일상 속에서 감정이 솟구칠 때는 그 감정이 곧 나 자신이 되어버린 것처럼 굴게 됩니다. 화가 나면 나는 화난 사람, 우울하면 나는 우울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그 감정에 휘둘린 하루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리죠.
그런 내가 이 책 『Living Beyond Your Feelings』를 집어든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감정은 다스릴 수 없는 게 아닐까? 정말 감정과 떨어져서 “나답게” 사는 것이 가능할까?
"나도 너처럼 감정에 휘둘렸어" – 조이스 마이어의 고백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먼저 위로가 되었던 건, 저자인 조이스 마이어 목사님도 감정 때문에 하루를 망치고 후회로 가득한 시간을 보낸 적이 많았다는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이 공감만으로도 이미 책값의 80%는 건졌다고 느꼈습니다.
조이스 마이어는 자신이 경험한 ‘감정 널뛰기’의 삶에서 어떻게 벗어났는지를 나눔으로써,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싶지만, 잘못된 일을 한다”
책의 첫 장 제목부터 제 마음을 콕 찔렀습니다.
I want to do what is right, but I do what is wrong.
하고 싶은 건 옳은 일인데, 실제로는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 나…
이게 바로 감정에 지배당하는 삶의 현실이 아닐까요?
책 속에서 조이스 마이어는 말합니다.
“The most important thing is for us to stop defending our bad behavior. We must surrender all excuses…”
우리는 변명하기를 멈추어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와 경험을 핑계 삼아 현재를 정당화하려 하면,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다고 말이죠.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감정을 다스리는 삶
『Living Beyond Your Feelings』는 단순한 감정 조절법을 넘어, 감정이 삶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영적인 기준과 습관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 감정은 우리가 느끼는 것이지, 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 감정과 믿음 사이에서 선택권은 ‘우리’에게 있다는 점
✔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율성과 내면의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 마무리하며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감정에 쉽게 휘둘려 후회하는 일이 많은 분
- 욱하는 성격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자주 받는 분
- 하루하루 기분에 따라 기복이 심해 자신이 싫어진 적 있는 분
- 신앙 안에서 감정과 믿음의 균형을 찾고 싶은 분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시작부터 좋아서 함께 나눠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잘 살 수 있는지도 읽으면서 또 나눌게요~